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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사랑/가졌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개봉기/핸즈온/사용기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iT 라이프 에이밋(Aim.iT) 입니다.

삼성 갤럭시S20을 사전예약하며 함께 구매한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갤럭시S20 더불어 매우 기대를 하고있던 제품인데요, 오늘은 버즈 플러스의 개봉기와 더불어 사용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색상은 이렇게 화이트, 블랙,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되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디자인/구성품/스펙

 

<블랙을 사랑하지만 막상 착용하면 칙칙할 것 같아 화이트를 구매했다>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여기서 색상은 옐로우가 빠지고 블루 색상이 추가되었는데, 약간 파스텔톤 입니다. 그리고 무광이였던 전작과는 다르게 유광으로 출시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유광이 더 예쁘다 생각됩니다.

구성품: 본체, 추가 이어팁, USB-C 케이블, 설명서

구성품들은 더도 덜도 없이 간소합니다. 이어팁은 크기별로 두 종류를 추가로 제공하여, 대부분의 사용자들 귀에 알맞게 착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펙 / Specification ::::

블루투스 버전

Bluetooth v5.0 (LE up to 2 Mbps)

색상

블랙, 블루, 화이트

센서

Accelerometer, Hall Sensor, Proximity Sensor

호환가능 사양

안드로이드 5.0 이상

이어버드 무게

6.3g

배터리

이어버드-85mAh, 케이스-270mAh

평균 사용시간

최대 11시간

통화시간

최대 7.5시간

마이크 개수

3x2 = 6개

외부소리 듣기

있음

노이즈캔슬링

없음

빅스비 지원

있음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연결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전용 앱인 갤럭시 웨어러블에 연동이 되고 나면, 그 뒤로는 충전 케이스만 열어도 스마트폰이 바로 자동 인식을 합니다. 또한, 웨어러블 앱에서 버즈 관련 설정들을 쉽고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아이폰 앱스토어 캡처화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전용 앱인 "갤럭시 버즈+"를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버즈 플러스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야할 점은, 아이폰의 갤럭시 버즈+ 앱에서는 배터리 표기가 되지 않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사운드

 

일단 블루투스 이어폰을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든 간에 현재 기술로는 무선이 유선을 따라잡을 순 없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2-way 스피커(우퍼: 저음, 트위터: 고음)를 탑재한 버즈 플러스는 '고음'을 상대적으로 잘 낼 수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음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이퀄라이저를 조정하여 부족한 저음을 조금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전작의 뭔가 심심한 느낌의 사운드를 생각하면, 확실히 좋아진 것은 맞습니다.

삼성의 제품 설명에는 "파워풀한 저음, 맑고 깨끗한 고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튜디오 급 깊고 풍부한 AKG 사운드를 감상"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제 개인적 입장에서는 "괜찮은 저음, 파워풀한 고음"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따로 없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지 않을 수 없네요.

사실 버즈 플러스는 오픈형인 에어팟(프로 모델 제외)하고는 다르게, 커널형(혹은 인이어)으로써 에어팟보다 차음성이 뛰어납니다. 네, 바깥소리 듣기 기능을 켜지 않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굳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커널형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더했다면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통화 품질

 

사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내부 각 1개, 외부 각 2개, 총 6개의 마이크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안쪽 마이크와,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외부 마이크가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또렷하고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된 통화 품질을 보여줍니다.

저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데, 차 안에서 버즈 플러스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블루투스로 통화하는지 느끼지 못할 수준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창문을 열면, 바깥 소음을 상대방이 크게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전철 내부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조용하게 통화할 시에는 상대방이 듣기 힘들어할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거의 없으며, 사람 많은 공간에서 통화하는 걸 지양하는 성격(사실 이게 맞지만,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도 많은 관계로….)이라 버즈 플러스의 통화 품질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배터리

 

전작 대비 무게가 0.3g만 늘었고, 크기도 그대로인데 배터리 사용시간은 많이 늘었습니다.

전작 이어버드의 배터리 용량이 58mAh지만 버즈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85mAh입니다.

배터리 시간은 최대 6시간에서 최대 11시간으로 드라마틱하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정말 놀랍네요. 역시 제조의 삼성인가요?

여기서 케이스 배터리 용량까지 더하여, 충전하며 사용할 시에는 최대 22시간 사용할 수 있어 집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편의성

 

버즈 플러스 전용 앱인 갤럭시 웨어러블 앱 구성이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앱과 연동되고 나면, 화면 최상단에는 이어버드 및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밑으로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이퀄라이저 그리고 알림 설정 등 기능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도 있었지만,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정말 칭찬해줄 만합니다.

주변 소리 듣기를 3개 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안함 - 약간 듣기 - 크게 듣기

예를 들자면, 집과 같이 독립적인 공간에서는 음악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사용안함"을, 지하철과 같이 주변 상황을 조금은 알아야 하는 공간에서는 "약간 듣기"를, 길거리와 같이 안전에 유의해야 할 공간에서는 "크게 듣기"를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터치패드 커스터마이징, 이어버드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추가로 "게임 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오디오 지연을 최소화하여 더 생생하고 싱크가 완벽한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하네요(베타 중인건 안비밀).

준수한 음질과 통화 품질, 그리고 더는 바랄 게 없는 배터리 성능과 편의성. 제게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갤럭시 버즈 플러스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