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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사랑/가졌다

쓰레기봉투 교체가 귀찮은 분들을 위한 신박템! 샤오미 스마트 쓰레기통 TOWNEW T1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iT 라이프 에이밋(Aim.iT) 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일 중에서 가장 귀찮은 일이라면 당연 봉투를 새로 끼우는 일이겠죠.
혼자 사는 분이 아니라면, 쓰레기가 거의 다 채워질 때 쯤이면 서로 봉투 갈아 끼우기 당첨이 안 되기 위해 쓰레기를 봉투에 꾹꾹 눌러 담았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심지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안 버리고 다른 곳에 모아두는 기억까지...

 

오늘 소개할 제품은 샤오미의 TOWNEW라는 스마트 쓰레기통입니다.
TOWNEW 쓰레기통은 T1과 T-air 두 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모델은 T1입니다.

 

 

 

스마트 쓰레기통 TOWNEW의 디자인

 

1. 외부 디자인

대게 샤오미 제품들이 그렇듯, 아이보리에 가까운 백색의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쓰레기통은 크게 상단의 구동부, 그리고 하단의 쓰레기 공간 이렇게 두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덮개가 없는 T-air 모델과는 다르게 밀폐 커버가 있어 쓰레기통 외부로 냄새가 퍼지지 않고, 벌레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줍니다.
전면에는 버튼 하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버튼은 한번 짧게 누르면 덮개가 열리고, 다시 한번 짧게 누르면 덮개가 닫힙니다. 물론 자동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손을 근처에 대기만 해도 덮개가 잠시 열렸다 닫히지만, 버튼을 누르면 다시 누를 때까지 열린 덮개가 닫히지 않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쓰레기봉투를 밀봉합니다(이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면에는 충전 케이블 단자와 ON/OFF 스위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내장식이라 배터리를 충전하여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 버튼과 그 위의 감지센서>

 

2. 내부 디자인

덮개를 열면 쓰레기봉투 카트리지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는 LED 등이 있는데, 계폐/밀봉/충전 시에 점등됩니다.

 

 

 

스마트 쓰레기통 TOWNEW의 특징

 

1.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쓰레기봉투

TOWNEW 스마트 쓰레기통에 봉투 카트리지가 끼워져 있는 상태에서 쓰레기통 외부의 버튼을 길게 한번 누르면, 구동부 부분이 위로 열립니다. 구동부가 열리면서 봉투가 같이 위로 딸려 올라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봉투가 늘어지고, 그 상태에서 봉투에 열을 가하여 봉투를 밀봉합니다. 밀봉 작업이 끝나면 밀봉된 영역 가운데가 잘리고 "삐빅" 소리가 나는데, 그때 쓰레기봉투를 꺼내면 센서가 인식을 하고 구동부가 다시 닫힙니다. 구동부가 닫힌 상태에서 바람을 아래로 불어 다시 봉투가 만들어집니다. 밀봉 작업 시 이미 봉투 끝부분을 밀봉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며 봉투의 바닥 부분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꽉 채워진 쓰레기봉투의 처리

TOWNEW 스마트 쓰레기통의 용량은 15.5리터입니다. 봉투 밀봉 작업 시 봉투가 위로 딸려 올라가며 봉투가 늘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통 안에 꾹꾹 눌러버려도 밀봉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제 경험상, 이 봉투는 20리터 종량제 봉투에 2개 들어갑니다. 쓰레기통의 용량은 15.5리터지만, 쓰레기를 정말 돌덩어리 밀도가 될 정도로 꾹꾹 눌러 버릴 일도 없고, 20리터 종량제 봉투에 옮겨 넣었을 때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잘 눌러주면 충분히 2개가 들어갑니다.

 

3. 냄새 안 나는 쓰레기봉투
TOWNEW 스마트 쓰레기통은 덮개가 있어서 냄새나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완벽한 밀폐형은 아니기 때문에 썩은 과일 껍질, 썩은 고기 뼈 같은 걸 넣으면 냄새가 살짝 새어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다른 수동형 쓰레기통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밀봉된 쓰레기봉투 역시 바로 쓰레기장에 버리지 않아도 냄새가 잘 나진 않습니다. 밀봉된 봉투에 물을 부어봤는데, 밀봉 틈새 사이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정도의 밀봉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냄새가 잘 빠져나오지는 않는 수준의 밀봉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쓰레기통에 액체류를 버리면 봉투 밖으로 새어 나와 쓰레기통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내장되어 있는 쓰레기통

쓰레기통을 충분히 충전하고 나면 굳이 전원 케이블을 연결 해놓지 않더라도 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 쓰레기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이 없어 인테리어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배치 공간의 자유가 생깁니다.

 

 

 

스마트 쓰레기통 TOWNEW의 단점

 

1.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이 아니다

네 A/S 못 받습니다(사설 업체는 안 찾아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년 안에만 고장 나지 않길 바라며 사용합니다. 기계 가격이 5만 원 정도 하는데, 1년만 사용해도 저의 귀차니즘을 해결해 준 것 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5만 원이면 삶이 윤택해진 것 대비 그리 높은 금액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원 플러그는 110V를 사용합니다.

2. 리필용 쓰레기봉투 카트리지가 필요하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TOWNEW의 리필용 카트리지만을 넣어서 쓰레기봉투를 리필할 수 있습니다. 해외구매이기 때문에, 배송비까지 합치면 그리 저렴한 금액은 아닙니다. 따라서, 쓰레기통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카트리지를 한 번에 많이 구매 해놓길 권장합니다.

3. 배터리 사용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이건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2명이 살고 있는 저희 집 기준으로 2~3주에 한 번씩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마저도 귀찮아서 그냥 상시 전원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TOWNEW 쓰레기통을 추천합니다

 

1. 쓰레기봉투 교체하는 게 집안일들 중 제일 하기 싫은 것 탑 3안에 들어간다.

2. 신문물을 사랑한다.

3.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에 산다.

4. 조만간 친구들이 처음으로 우리 집 놀러 오는데 신박한 것을 보여주며 Flex 하고 싶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