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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Q51 모델 vs. 삼성 A30 모델 비교분석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iT 라이프 에이밋(Aim.iT) 입니다.

LG전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Q51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스마트폰이 가격 대비 어느 정도의 성능과 기능들을 가졌는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 홈페이지 제공>


DTS:X가 탑재된 Q51 모델. 그런데 쿼드 DAC는 탑재 안 됐네…? 뭔가 포스팅 시작부터 불안감(?)이…….

 

 

LG Q51 모델의 가격대와 경쟁모델

 

LG Q51 모델의 출고가는 319,000원입니다. 옆 동네 삼성전자의 비슷한 금액대 복음형 스마트폰은 A30 모델이며, 출고가는 349,800원입니다. 참고로 A30 모델은 2019년 4월에 출시하였습니다.

LG Q51과 삼성 A30 두 모델을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좌 Q51, 우 A30>

  LG Q51 삼성 A30
AP 미디어텍 헬리오 MT6762, 옥타코어 2.0GHz 엑시노스 7904, 옥타코어 1.8GHz
저장공간 32GB / Micro SD카드 슬롯 지원
메모리 3GB, LPDDR3 3GB, LPDDR4X
디스플레이 HD+ 6.5인치 FHD+ 6.4인치
전면 카메라 일반 1,300만 화소 일반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일반 1,300만 화소 일반 1,600만 화소 일반 1,300만 + 광각 500만 + 심도 200만 화소 일반 1,600만 + 광각 500만 화소
배터리 4,000 mAh
모바일 결제 LG페이 삼성페이
크기 166.9 x 77.9 x 8.4 mm 158.5 x 74.7 x 7.7 mm
중량 203 g 168 g
통신 4G LTE
통신사 할인 -116,100원 (단말기 할인 기준) -272,500원 (단말기 할인 기준)
  단말기 할인 기준: KT, 49,000원 요금제

 

 

 

LG Q51의 성능

 

일단 AP가 미디어텍의 헬리오 MT6762가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미디어텍은 AP가 상대적으로 동급에서도 성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AP는 2019년부터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LG전자가 이 AP를 대량 구매해서 재고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AP를 장착한 걸 보면 이 소문이 정말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미디어텍의 헬리오 MT6762는 GPU 성능이 동급 AP들 대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625와 삼성의 엑시노스 7904를 비슷한 급으로 봅니다. 
대체로 성능은 "엑시노스 7904 > 미디어텍 MT6762 > 스냅드래곤 625" 이렇게 됩니다.
삼성 A30 모델에는 엑시노스 7904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Q51에 탑재된 미디어텍 AP는 LPDDR3를 수용하는 반면, A30은 LPDDR4를 수용합니다.
두 모델 모두 3GB의 메모리를 장착했지만, 실제 메모리 성능은 A30 모델이 낫다는 것입니다.

 

AP 재고 떨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인지…. 2019년에 출시된 갤럭시 A30보다 성능 떨어지는 AP를 2020년 모델에 장착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LG Q51의 디스플레이

 

Q51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6.5인치에 19.5:9 화면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HD+급(1,560x720) 입니다. 패널은 LCD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A30 모델의 경우, 6.4인치에 19.5:9 화면비를 가지고 있으며, 해상도는 FHD+급(2340x1080) 입니다. 패널은 AMOLED입니다.

 

Q51 모델의 디스플레이가 A30 대비 더 큼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더 떨어진다는 결론입니다. 

 

 

 

LG Q51의 디자인

 

<LG전자 홈페이지 제공>

 

Q51 모델의 디자인은 자사 X6 모델과 매우 흡사합니다. V자 물방울 노치때문인지 전면 디자인은 삼성의 A30 모델과도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LG X6 모델>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제 생각에는 후면 디자인은 괜찮은 편입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온스크린(액정 안쪽)인 요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트랜드와는 다르게 후면의 장착된 건 보급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이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아쉬운 건 Q51 모델의 두께와 무게입니다. A30 모델 대비 두께가 0.7mm 더 두꺼우며 무게는 35g이 더 무겁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카메라 개수 더 많고, 크기도 더 크고, 배터리 용량도 더 큰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보다 17g이 더 무겁습니다. 중량이 이렇게까지 나가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LG Q51의 강한 내구성

 

<LG전자 홈페이지 제공>

미국 국방부 기준을 통과한 강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US 밀리터리 스탠다드(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 하네요.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사실 내구성 관련 이슈는 적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잔고장과 소프트웨어 버그로 서비스센터를 자주 갈 뿐…. 

 

 

 

그나마 위안이 심도 카메라

 

<LG전자 홈페이지 제공>

Q51 모델의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일반 - 1,300만 화소, 광각 - 500만 화소, 심도 - 200만 화소
후면에 2개의 카메라(일반 1,600만 + 광각 500만 화소)가 있는 A30 모델보다 심도 카메라가 하나 더 달린 것이죠. 비록 일반 화소가 떨어지지만, 심도 카메라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미려한 사진을 원한다면 당연히 Q51 모델의 승리입니다.
다만 렌즈의 밝기는 A30 모델이 조금 더 밝습니다.

<LG전자 홈페이지 제공>

 

 

 

총평

 

사실 LG의 Q51 모델을 구매해야 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니 제외하고, 성능과 디스플레이가 2019년에 보급형으로 출시한 A30 모델보다 떨어집니다.
좀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화소 얘기 아님)는 장점이 있긴 하겠으나, 이것 하나를 바라보고 구매하기에는 금액적 메리트가 너무 떨어집니다.

 

현재 KT 통신사의 49,000원 요금제 기준, Q51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이 -116,100원이며, A30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은 -272,500원입니다.

 

단말기 지원금 적용 후 기계 가격:
Q51 모델: 319,000 - 116,100 = 202,900원
A30 모델: 349,800 - 272,500 = 77,300원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이상입니다.